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대학 가서 ‘탕자’되지 말고 고등학생들 오세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거나, 12학년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련회가 열린다. 신앙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다.   특히 지금은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을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반면,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도 있다. 대학 진학은 곧 새로운 세계관과 직면하는 시기다. 그동안 교회와 가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세속적 가치와 상충할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송정훈 전도사(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송 전도사는 현재 가주 지역에서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바이올라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송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준비했다. 송 변호사로부터 수련회를 준비한 배경, 이유 등을 들어봤다.     -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나.   “2년 전이었다. 한 장로님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자녀가 신앙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안타까웠다. 그 장로님은 대학에 간 딸과 아들이 ‘탕자’가 됐다고 했다. 부모로서 자녀의 구원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 절박함, 미안함 등을 토로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눈물의 메시지가 이러한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청소년에게 지금이 왜 힘든 시기인가.   “대학 입시를 경험한 시기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회에서 거절을 당해봤을 것이다. 상처 입은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부를 잘해도 자신이 목표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경우도 많다. 게다가 대학에 가더라도 세속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이 상충해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다. 또, 대학에 가서 어떤 교회, 어떤 공동체를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신앙을 떠난다.”   -이러한 집회가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학생들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첫 전환기다. 그 시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경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부모들이 강권해서라도 자녀들에게 권면해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신앙이 흔들리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가.   “그래서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녀가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첫 집회 때도 부모들이 다 와서 자녀들이 집회하는 동안 옆에서 함께 기도를 해줬다. 부모가 기도해준다는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집회 때 에피소드가 있나.   “마음이 너무 힘든 한 학생이 있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결국 강사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더라. 또 다른 학생은 고깃집에서 힘들게 파트 타임을 해서 번 돈의 일부를 십일조로 헌금하겠다고 하더라. 수백 달러 정도였다. 그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었을 텐데 그만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은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마태복음 6장 10절이 주제다. ‘Your Kingdom Come’이 주제다. 강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영어권 담당으로 사역했던 앤디 김 목사님이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냐고 묻더라. 오직 예수와 복음만 전하면 된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복음만 증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숙식하면서 진행되는 집회다. 2박 3일간 오전 집회, 저녁 집회가 있다. 또, 학생들이 겪게 될 세속적 가치관에 대한 혼란 때문에 여러 의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 각종 변증학 세미나도 준비된다.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한 신앙의 선배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교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과 미리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지난해 같은 경우도 이 시간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어떤 단체인가.   “‘JC’는 ‘Jesus Christ’를 의미한다. ‘브릿지(bridge)’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영적인 다리 역할을 하자는 게 의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도 방황하지 않고 온전한 예배자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잘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역을 한다.”   -변호사로도 활동 중인데.   “현재 가주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신학은 바이올라대학에서 했다. 교회에서 영어권 중고등부 전도사, 평신도로서 고등부 교사도 했다. 현재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 등에서는 변증학, 미국법 관련 과목도 강의하고 있다.”   ▶등록 문의:(714)393-2189     ━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8월1~3일까지 열린다.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940 W. Wilshire Ave)에서 진행된다. 숙소는 교회 인근 어바인 지역 호텔이다. 교회측에서 숙소와 교회간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식사도 제공된다. 등록비는 300달러다. 등록은 7월15일까지다. 부모가 사역자일 경우 등록비는 150달러다. 강사로 나서는 앤디 김 목사는 한국어, 영어가 모두 가능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영어권 담당 목사를 거쳐 예수전도단에서 워십리더로도 사역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고등학생 대학 대학 진학 대학 입시 세속적 가치관

2024-07-01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에밀리 한

 이번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간호학과에 입학 예정인 에밀리 한(EmileeHan) 양이다.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Legend High School)를 졸업한 한 양은 어렸을 때부터 간호학에 관심이 많았다.한 양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4년 동안 수강한 교과목과 성적, 과외 활동을 꼽았다. 의료와 관련된 교과목을 꾸준히 수강해서 받은 우수한 성적은 대학 지원과정에서 간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과외 활동으로는 학교내 HOSA 클럽에서 회장을 맡아 의료업계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 행사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DECA 와 미국 대표 의료종사 관련 국제 학생 단체인 HOSA 대회에도 참석했다. 또한 교내 Link Crew와 수학클럽, 축구, 라크로스, 플래그풋볼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활동 양이 엄청나다. 간호사가  꿈이었던 한 양은 바쁜  와중에도  간호조무사(CNA)과정을 수료했으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 재활 센터 등 지역사회 병원에서 해온 봉사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 양이 유펜(UPenn)에 제출한 에세이도 어렸을 때 경험한 모반점(birthmark)을 주제로 하였으며, 모반점의 치료과정에 대한 독특한 경험과 기회로 작용한 내용 등을 진솔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 양은 선택한 모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그에 상응한 결과를 얻었다. 바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이 분명하지만 꿈과 목표가 있어 4년을 더 열정적으로 살아 온 듯 하다. 앞으로 간호학 학사학위(BSN) 취득 후 병원에 취업하여 정형외과 및 소아 임상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녀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며,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인내하며 함께한 에밀리 양의 부모님과 마라톤처럼 지루하고 힘겨운 학창시절을 잘 이겨내고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에밀리 양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진 기자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 진학 레전드 고등학교

2024-06-17

새 FAFSA<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 정보, 3월까지 대학 전달 힘들다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FAFSA 데이터는 1월 말부터 각 대학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지연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졌다.     지연 원인에 대해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달 초 ‘Better FAFSA’라 불리는 새 FAFSA 양식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 방법을 수정하면서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대학 진학 시 재정 지원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무료학자금보조신청 정보 대학별 재정 대학 진학 전국 대학

2024-02-01

새 FAFSA 정보 대학 전달 지연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FAFSA 데이터는 1월 말부터 각 대학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지연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졌다.     지연 원인에 대해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달 초 ‘Better FAFSA’라 불리는 새 FAFSA 양식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 방법을 수정하면서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대학 진학 시 재정 지원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정보 대학 정보 대학 대학별 재정 대학 진학

2024-01-31

[고교생 자녀의 새해 결심] 도움이 필요한 사람 위해 무언가 하라

새해가 왔다. 또한 1월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다. 9학년이든 그 이상이든 대학 진학을 향한 꿈을 꾸는데는 그렇게 늦지 않았다. 2024년을 희망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우도록 하자. 교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고교생, 학부모를 위한 새해 결심 목록을 소개한다.     고교생의 새해 결심   대학 진학 당사자인 고교생들에게는 공부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미국 대학은 성적만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큰 그림을 보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1)깨끗한 학습 공간을 마련하라   자녀는 대부분 공부를 집에서 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시험 준비 수업에 참여하든,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은 수학시험을 준비하든, 학습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정된 학습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라. 이미 공부할 장소가 있다면 깨끗하고 조명이 밝으며 방해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라. 동기부여가 되는 인용문이나 예술 작품 등 긍정적인 메시지나 알림을 붙여 놓고 분위기를 더욱 잘 갖추는 것도 좋다.     (2)성적에 집중하라   올해는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게 하라.  주어진 공부에 충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도록 이끌어라. 뒤쳐지면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마라. 더 나은 성적은 GPA 및 학년 석차를 높여서 원하는 대학 합격에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명문 대학일수록 수강한 수업을 검토하고 고교 성적표를 평가할 때 이를 반영한다. 쉬운 과목에서 A를 모두 받은 경우보다 비록 B와 C를 받았지만 AP 또는 아너수업을 여러 개 수강한 학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3)관심 분야를 탐색하라   고교생들은 어떤 진로를 나가야 할지 어떤 대학과 전공을 선택 할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충분한 편이지만, 고교시절은 자기 성찰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알맞은 시기이다.  이때를 이용해 새로운 취미를 탐색하고 인생 경험을 쌓으면 행복하고 만족할 만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4)과외활동에 참여하라   대학이 지원자의 과외 활동 참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교생은 가능한 빨리 여러 단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팀은 물론, 학생회, 밴드 또는 기타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 대학 지원서에 좋은 기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왕이면 좋아하는 과외 활동에 전념하라고 조언한다. 장기적인 참여와 헌신은 대학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헌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직에 오래 참여할수록 리더십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더십 경력은 지원서에 아주 훌륭하게 나타나며 주목을 끌 수 있다.     (5)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라   방과 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활동에 지원하도록 도우라. 1주일에 몇 시간씩 일함으로써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직업 세계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자원봉사는 경험을 쌓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일부 고교에서는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일정 시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자원봉사는 많은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한다.  첫 번째 직업은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같은 귀중한 인생 교훈을 가르쳐 줄 것이다. 이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 올해 저축 목표를 세워보게 하라.   (6)교사와의 관계 구축해라   올해는 선생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이 좋겠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라. 선생님이 자녀의 성과를 칭찬한다면 메모해 두라. 어떤 시점에서는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선생님이 자녀를 기억하고 자녀가 수업에서 어떻게 눈에 띄었는지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의 의미 있는 연결이 더욱 의미 있는 추천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고교 카운슬러와 꼭 친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궤도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카운슬러의 역할이다. 고교 카운슬러는 대개 추천서를 쓰게 된다.     (7)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해 보라   대학에 따라 대학 에세이를 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 에세이를 쓰는 것은 길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쓸지 생각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사실 그러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자녀의 인생 경험이 자녀의 현재 모습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생각해보게 하라. 잠재적인 에세이 주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12학년에 들어가기 전에 9학년부터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마라.     (8)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라   고교 시절 초기라면 무엇에 관해 글을 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면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게 도우라.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경험을 찾는 데 집중하도록 지도하라.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나올 에세이에서 무엇에 관해 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9)표준 시험 목표를 설정하라   대학 입학을 위한 SAT나 ACT같은 표준 시험은 고교생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며, 학생이 목표 시험 점수에 도달하려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10학년부터 ACT 또는 SAT 연습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대학의 ACT 또는 SAT 시험 점수 범위를 살펴보자. 목표 점수가 어느 정도 인지 알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10)시험 준비 일정을 만들고 지켜라   새해에는 ACT, SAT, PSAT 시험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한다. 표준 시험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뛰어난 점수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장학금을 받거나 경쟁력 있는 학위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다.     (11)대학 목록 준비하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예비 목록을 작성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대학을 정한 후에는 해당 대학의 입학 요건, 제공되는 프로그램,  학생 생활 및 캠퍼스 환경을 조사해 보도록 이끌어라. 현재 많은 대학에서는 대학이 어떤 모습인지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가상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입학 사정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에 등록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이 가능한 서둘러 대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면 옵션을 검토하고 어떤 학교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12학년이 되기 전 여름까지, 학생은 자신이 어느 학교에 지원할 것인지 꽤 잘 알게 될 것이다.   (12)감사를 표현하라   2024년을 시작하면서 삶과 주어진 모든 축복을 되돌아 보는 것을 기억해보게 하라. 그동안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새로운 축복이 올 수도 있고, 장애물이 올 수도 있다.  힘든 시기에도 감사하는 마음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3)체계적으로 정리하라   고교는 많은 학생들에게 매우 바쁜 시간이 될 수 있다. 모든 일을 감당하다 보면 너무 바빠서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시간을 내어 플래너를 정리하고, 바인더나 책가방의 어수선한 부분을 제거하고, 다음 몇 달 동안의 우선 순위 목록을 만들게 하라.   (14)친구를 위한 시간을 찾아라   친구와의 우정은 특히 사회적 기술과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취미를 공유할 사람을 찾고 있든, 특정 직업이나 산업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멘토를 찾고 있든, 새로운 친구를 찾는 것이 올해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끈끈한 친구 그룹을 형성했다면 올해는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잊지 말게 하라.  친구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필요할 때 함께 해주도록 한다.  사람들은 특히 고교 시절에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친구들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15)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   작은 친절의 행동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졸업 후에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사회 봉사 단체에 가입하거나, 비영리 단체를 시작하거나,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해 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리소스도 많다.   (16)자기 관리 일상을 연습하라   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다. 할 일이 많고, 예정된 행사가 있고 부모/동료의 압력,  전반적인 휴식 부족으로 인해 탈진하거나 무관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진다고 가장 중요한 일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보게 하라. 저녁이나 주말에 휴식을 취하고 재설정하면 평일 내내 직면한 문제를 감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자기 관리는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지만 좋은 책 읽기, 명상, 수면은 모두 좋은 출발점이다.     학부모들의 새해 결심   (1) 자녀에게 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가르쳐라   10대 자녀는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야 한다.  2024년에는 학생에게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기본 사항을 가르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라. 시간을 내어 요리하는 방법, 세탁하는 방법, 식료품 쇼핑하는 방법 등을 보여주라.  특히 고학년일 경우, 크레디 카드나 은행 관련 업무를 가르치는 것도 좋다.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2) 독립성을 갖도록 도와라   고교 과정을 통해 자녀는 성인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가 더 많은 책임을 맡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자립하도록 도울 수 있다.  10대 자녀가 좀 더 자립적이 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녀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신뢰는 학생이 운전하여 등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10대 자녀가 독립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한 발 물러서서 자녀가 대학 입학 절차 전반에 걸쳐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지원할 곳을 결정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에세이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자녀의 선택에 맡기라. 물론 자녀가 요청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항상 자녀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자녀여야 한다.     (3) 관심을 보여라   10대 자녀를 키우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때로는 10대 자녀의 나쁜 태도를 고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직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라. 올해에는 10대 자녀의 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그 과정에서 각각의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자녀의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보면 비판하기보다는 경청하려고 노력하라. 이러한 작은 행동은 10대 자녀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여러분이 항상 자녀 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4)대학 학자금 저축 목표 설정하라   대학은 재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재정적으로 더 잘 준비할수록 자녀가 장기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줄어든다. 올해에는 대학 등록금을 저축할 수 있는 예산을 설정해보라. .책을 살 만큼 저축할 수 있는지, 아니면 10대의 학기 전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라.  장병희 기자고교생 자녀의 새해 결심 도움 과외활동 대학 지원서 대학 진학 고교생 학부모

2024-01-01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 세미나 열린다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곧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적령기의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정보가 제공되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 진학 전문 컨설팅 회사인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New York Elite)’은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향후 어떻게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오는 11월 5일(일) 오후 3~4시 30분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주니어 볼룸)에서 ‘뉴욕 엘리트 칼리지 세미나(New Rules for Ivy League Admission)’를 개최한다. 더블트리호텔 주소는 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은 “미국의 상위 대학에 입학시키려면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준비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각 대학의 어드미션 오피서들은 수많은 학생 중 한 명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입학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은 “특히 아시안(한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아이들을 눈에 띄게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부분 한인(아시안) 학생들은 경쟁은 강하지만 자기 커뮤니티의 리더로 기여하는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전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미나 강사는 로드 버게린 전 컬럼비아대·브라운대 입학사정관으로, 버게린 전 사정관은 현재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에서 입학상담 카운슬러로 학생들의 일류대학 진학을 돕고 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부모나 학생들은 세미나 참석 큐알 코드(사진)를 이용해 예약 등록하면 된다. 예약 확정시 참석 안내 제공.   한편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은 지난 10여 년 동안 300여 명의 학생들을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주요 대학에 입학시켰다.     특히 지난 2022~2023년 대학 입학생 중에서는 예일(2명), 프린스턴·스탠포드·컬럼비아(6명), 유펜(2명), 브라운·다트머스(3명), 코넬(5명), 듀크(2명), 노스웨스턴(2명), 조지타운(2명)을 비롯해 포모나, USC, 에모리, NYU, 하버드(로스쿨) 등에 입학시키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아이비리그 대학 진학 세미나 뉴욕 엘리트 대학 컨설팅 뉴욕 엘리트 New York Elite New Rules for Ivy League Admission 로드 버게린

2023-11-01

기숙사 입주, 스트레스 없는 게 핵심…너무 멀면 전날 대학 근처 호텔서 숙박

대학으로 이사는 학생에게 중대한 사건이다.     그리고 부모라면 누구나 이 과정을 최대한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만들어 주고 싶을 것이다.   오늘의 단어는 ‘준비’이다. 부모와 자녀가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면, 빠르고 쉽게 차에 짐을 싣고 새 방에 짐을 풀 수 있다. 여름 시작과 함께 매주 조금씩 정리하거나 소지품을 정리하길 권한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무엇을 대학에 가져갈지, 또 무엇을 집에 두어야 할지 결정하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인데 이건 방의 크기에 달렸다. 자녀가 세탁에 대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준비물을 조금 더 준비해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입주한 당일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는 커맨드 테이프, 커맨드 후크, 접착 스트립, 보관 서랍과 옷걸이 등이 해당한다.   이미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을 그대로 포장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이삿짐의 방대한 양이 걱정되거나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면 이삿짐 회사를 고용하는 것을 고려해도 좋다. 이 경우 평판이 좋은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 혼자 이사하는 경우라면 직접 손수레를 준비하거나 대학에 미리 전화하여 대학에서 학생용 운반 카트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미리 점검해야 할 입주일 관련 정보로는 기숙사 건물 및 방 번호, 체크인 및 열쇠 수령 장소, 작성해야 하는 서류, 입주일/웰컴위크 일정, 기숙사 건물 규칙 등이다.   이중 자녀가 알아야 할 모든 사항과 가져가야 할 모든 서류를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나중에 자녀가 뭔가를 잊어버리거나 룸메이트와 누구 소유인지 논쟁이 벌어질 경우 많은 문제를 줄여줄 수 있다.   대학 입주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고,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보다 더 나쁜 상황은 없다.     학부모와 자녀는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대학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라면 이사 전날 캠퍼스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당일에 길고 피곤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되고, 차에게 짐을 내리느라 또다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이사 당일에는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되기 직전인 틴에이저 자녀에게 독립심을 갖게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마음을 열게 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꼭 시도해야 한다. 청소년은 대학 진학에 대해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흔들리는데 이때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처음 며칠 동안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여름 동안 정기적으로 정서적인 점검도 해야 한다. 자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좋은데 부정적인 감정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세계가 확장됨에 따라 자녀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벗어난다는 점도 알려줘야 한다. 친척이나 기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있다는 걸 말해줘야 한다. 그리고 친척 등에게 미리 연락해서 자녀와 연락을 유지하고 자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녀는 새로운 환경에 더 쉽게 적응할 것이다.   이사 당일 모든 절차나 감정적인 변화가 보다 잘 처리되길 원한다면 자녀의 옷 속에 특별한 간식을 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특별한 간식을 격려 메모와 함께 넣어두면 나중에 자녀가 옷장이나 서랍에서 이를 발견하고 좋아하며 힘을 낼 것이다. 이는 캠퍼스로 떠난 후에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 부모는 앞으로도 이런 여러 ‘깜짝 선물’을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계획과 소통, 서로 돕는 마음만 있다면 대학으로 이사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스트레스 기숙사 대학 입주일 기숙사 입주 대학 진학

2023-07-16

대학의 수준 높은 학업과 향수병에 대처하는 방법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학생들이 대학의 수준 높은 학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향수병을 떨쳐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은 11학년이 자신의 아카데믹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 1학년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학 신입생들은 고등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아카데믹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어엿한 성인으로 부모와 떨어져서 독립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고교 때 전교 1등, 2등을 한 학생들도 대학에서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학업 때문에 애를 먹는다. 따라서 고교 때와는 다른 공부 전략이 필요하다.     제일 먼저 여름방학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고교 졸업 후 여름방학 때 정신이 해이해지기 쉬운데 항상 책을 많이 읽고, 캠퍼스에 입성하기 전에 신경 써야 하는 다양한 과제물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 어떤 대학은 방학기간 예비 신입생들에게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리딩&토론, 교수 또는 스태프와 온라인 미팅 등 이것저것 하라고 요구한다. 방학 때 아르바이트, 인턴십,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는 것도 대학 진학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학생이 되면 ‘시간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해진다.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하루 종일 클래스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몇 시간 교수의 강의를 들은 후 프로젝트나 페이퍼, 또는 기타 과제물을 하는데 적잖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처럼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학생들은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데 실패한다.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여름방학 때 플래너를 만들어 액티비티 리스트와 마감일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대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리딩을 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리서치나 페이퍼를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리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름에 분석적*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는다.     대학 신입생들은 터프한 학업을 수행하며 향수병과도 싸워야 한다. 대학은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개발하기에 좋다. 고등학교 때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의 클럽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약간의 향수병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정기적으로 줌, 페이스타임 등을 이용해 가족, 친지, 친구 등과 화상 통화를 하면 외로움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신입생들 대학 1학년도 대학 진학

2023-06-23

"대학가서 신앙 버린 자녀 때문에 우는 부모 많다"

젊은층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교계에서는 이를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이라 일컫는다. 한인 1.5세, 2세들의 교회 이탈 역시 심각한 문제다. 신앙의 계승이 어려울 정도로 교회들이 외면당하고 있다.   송정훈씨는 현재 가주에서 정식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를 맡고 있다. 일과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한인 2세들을 신앙적으로 돕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생명이 위독할때 병원으로 빨리 가야 하는 시간이 존재하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전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바로 골든 타임"이라고 말했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골든 타임을 위해 오는 22~24일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에서 제1회 여름 수련회를 개최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앞둔 한인 학생들이 대상이다. 주 강사로는 선교 동원가이자 한인 1.5세 사역자로 유명한 오석환(영어명 밥 오) 목사가 나선다. 송 변호사에게 이번 수련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들어봤다.   -현실은 어떤가.   "조용한 탈출은 미국 교계뿐 아니라 한인 교회에도 적용되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성애, 진화론 등 복음의 불모지가 된 대학 생활부터 시작된다. 신앙이 계승돼야 하는데 다음 세대가 교회 내에서 사라져 간다. 미래가 너무 어둡다. 그래서 아이들이 대학 생활을 하기 전에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부모들도 현실을 인지하나.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주변에 정말 많다. 중고등학교 때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대학 진학 후 신앙을 버린 자녀가 많아서 그렇다. 대학의 현실 때문이다. 캠퍼스는 지금 각종 인본주의적 사상과 세속주의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흐름에 물들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깊이 만나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수련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2박3일 간 총 5번의 집회가 열린다. 집회 사이에는 변증학 세미나도 있다. 부활이나 성경의 내용을 두고 믿지 않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의 간증 시간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크리스천 선배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갖게 된다. 대학 진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이 함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련회를 통해 전하고 싶은 건.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치유되고 회복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대학 입시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대학으로부터 거절 편지를 받은 학생들도 많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러한 아이들이 그동안 겪었을 실패, 상처, 좌절감, 분노, 패배감 등에 대해 치유를 받아야 한다. 대학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신앙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변호사로서 왜 사역을 하게 됐나.   "평소 교회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주일학교 교사로 청소년 수양회 등에 참석한 것만 16번 정도 된다. 그때마다 아이들을 보면 심장이 뛴다. 이민 1세대가 기도할 때 '주여' 하면서 큰 소리로 외치지 않나. 2세들도 본 게 있어서 똑같이 따라한다. 그때 뒤에서 같이 기도를 해주면 아이들이 눈물, 콧물이 뒤범벅되며 기도를 한다. 그 기도 소리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소리다."   -사역을 병행한 지는.   "지난해 50세가 됐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새로운 사명을 달라고 기도했었다. 평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수련회의 중요성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갈 때 신앙을 계속 지키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줬다. 더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사역의 동기에 대해서는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나의 의로움을 위한 사역인지, 진정 하나님을 위한 일인지 정직하게 답을 찾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강사로 오석환 목사가 오는데.   "어린 시절 미국에 와서 UC버클리에서 철학을 공부한 1.5세 사역자다. 워낙 유명한 목회자다. 다들 알겠지만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분이다. 큰 오토바이도 타고다닌다. 유머와 위트가 있다. 때문에 젊은 세대와 소통 능력이 있는 분이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에게 '시간 관리(time management)'에 대해서도 설교를 해달라 했더니, 그보다 중요한 건 '삶에 대한 관리(life management)'가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통찰력이 있는 목회자다. 부모들이 이번 수련회에 자녀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한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6월22~24일까지 진행된다. 숙소는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 근처 존웨인 공항 인근 호텔이다. 수련회가 열리게 될 교회에서 3마일 내외다. 오렌지 가나안장로교회에서 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조식은 호텔에서 제공된다. 등록비는 200달러다. 송정훈 변호사는 지난 2000년에 미국에 왔다. 현재 이민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법대를 졸업하고 바이올라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역 교회에서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사역했었다. 현재 변호사 일 외에도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에서 변증학, 미국법, 미국사회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등록 문의:(714) 393-2189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대학가 신앙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 대학 진학 대학 생활

2023-06-05

[삶의 뜨락에서] 미래를 사는 인간

인간은 현재를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종을 가장 잘 구별하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능력이다.” 오래전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앞을 내다보는 다른 종들이 있지만 한 번에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람쥐는 지식이 아니라 본능으로 겨울 준비를 위해 견과류를 묻고, 개미는 사회화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연결로 인해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성공에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장기간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무사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현재를 진정으로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내용이었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들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딸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성년이 된 아이들에게서 듣는다. 한여름, 동네 수영장에서 다이빙하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코카콜라와 피자를 먹으며 지냈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다고.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 그것이 당신이 내릴 수 있거나 앞으로 내릴 유일한 결정이다. 결정은 그 순간에만 중요하다. 수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필요하지 않다. 큰 꿈을 꾸기보다는 작게 시작하고, 그곳에서 점을 연결하고 그 점들로 순간을 만들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우리는 순간순간 살기를 격려받으면서도 그 순간을 사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일까? 분명히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페이스북을 확인하지 않고는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휴대폰도, 아이패드도,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물도 없다면 과연 괜찮을 것인가? 현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하나의 크나큰 도전이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했듯이 우리 삶 전체는 영원의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순간이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고, 그리고 한 인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결정 같은 것은 없다.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의자나 소파, 러닝머신 또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침대에 누워 있거나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다음 순간이 당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겨울 아침, 서리로 반짝이는 새벽의 빛줄기, 바다 갈매기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높이 치솟아 오른다.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바다, 어둠에서 서서히 그 옷을 벗고 있다. 새벽이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광경인가! 순간에 머물고, 순간을 살기로 감히 다짐해 본다. 이춘희 / 시인삶의 뜨락에서 미래 대학 진학 오래전 뉴욕타임스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2023-02-14

유명 사립고교 명문대 진학률 높아…비싼 학비와 치열한 경쟁 고려해야

 자녀를 어느 고등학교에 보내면 좋을지 선택지가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공립이나 사립 중 고민을 한다면,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그럼에도 사립이 대입에 유리한지 살펴본다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10대 자녀를 엘리트 보딩 스쿨에 보내야 할까?’ 수 세기 동안 미국의 유명 보딩 스쿨들은 8개의 아이비리그를 포함해서 엘리트 대학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왔다. 매사추세츠주의 그로톤(Groton)이나 밀튼(Milton), 디어필드(Deerfield), 뉴햄프셔주의 필립스 엑시터(Phillips Exeter), 코네티컷주의 초우트(Choate), 뉴저지주의 로렌스빌 스쿨(Lawrenceville School) 등이 그런 보딩스쿨들이다.     지난 5년간 초우트는 예일 대학에 53명, 컬럼비아에 41명, 시카고 대학에 39명을 각각 진학시켰다. 또 하버드에 27명, 규모가 작은 베이츠 칼리지(Bates College)에도 18명이나 보냈다. 이쯤 되면 감이 잡힐 것이다. 이런 유수의 보딩스쿨에서 학생이 잘 성장한다면 드림 스쿨에 진학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을 말이다.   물론 이 경우 대가가 따른다. 예를 들어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의 1년 학비와 기숙사비가 5만9000달러에 달하니 우선 학교 보내는 데 돈이 많이 든다. 또한 어린 나이에 자녀를 안락한 둥지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감정적 대가’도 치러야 한다.   그러나 보딩스쿨이 주는 장점도 많다. 부모 품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자립심을 더 키우게 되고, 독립적인 성인의 삶을 준비하게 된다. 더구나 보딩스쿨이 학생에게 딱 맞는 선택이라면 대입 결과도 잘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엘리트 사립 고등학교이지만 집에서 통학하는 데이스쿨은 어떨까?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유명 데이스쿨들은 전국에 있다. 예를 들어 LA지역의 하버드-웨스트레이크(Harvard-Westlake), 워싱턴DC에 있는 시드웰 프렌즈(Sidwell Friends), 조지타운 데이(Georgetown Day), 내셔널 커시드럴 스쿨(National Cathedral School), 뉴욕시의 트리니티 스쿨(Trinity School), 브리얼리 스쿨(Brearley School), 필라델피아의 저먼타운 프렌즈(Germantown Friends) 등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사립 데이스쿨들이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의 ‘클래스 오브 2020’는 300명이 채 안 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지만,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리스트를 보면 명문 보딩 스쿨인 그로톤의 결과와 비슷하다. 하버드-웨스트레이크의 2020년 졸업생 중 6명은 유펜에 진학했고, 6명이 컬럼비아, 9명은 코넬, 그리고 다수의 학생들이스탠퍼드, 앰허스트, 프린스턴, 노스웨스턴, 브라운 등과 같은 엘리트 대학에 진학했다.   이런 결과를 보면 하버드-웨스트레이크에 재학하는 것이 확실히 대입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앞서 언급한 사립 고등학교들의 카운슬러들은 미국의 유수 대학들에서 입학 사정관을 역임한 경우가 많으니, 그 경험이 분명히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뛰어난 상황에서 평균학점 A를 받는 ‘A 학생’이 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진지한 학업 환경에서 공부하다 보면 법대, 의대 진학의 초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모든 14~15세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를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럼 전국 랭킹을 다투는 공립 매그닛 또는 차터스쿨은 어떨까?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명문 STEM 특목고인 토머스 제퍼슨 고교의 경우 재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가 1515점이다. 이런 학교는 공립이면서도 엘리트 사립 고교와 같은 학업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거주하는 지역의 공립 학교가 강하지 않다면, 그리고 자녀가 양질의 매그닛 스쿨에 합격한다면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거주 지역의 공립 학교가 우수하다면 선택이 어려워진다. 보통 가장 학력 수준이 높은 우수한 공립고교는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사립고교 명문대 엘리트 대학 엘리트 사립 대학 진학

2022-02-27

패밀리터치, HBS 프로그램 신청 접수

뉴저지주 리틀페리에 위치한 패밀리터치(원장 정정숙)는 오는 2월부터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HBS(Healthy Brain Scholar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HBS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고, 학업으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불안감·우울증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함께 제공한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커뮤니티 리더들을 양성하는 것이 HBS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뉴욕·뉴저지 거주자로 저소득층 11학년 한인 학생이다. 선발된 학생들의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개인 적성검사·대학 입학 지원 과정 안내·대학 알아가기 및 직업 탐구·대학 에세이 워크숍·대학 지원 리스트 및 원서 검토·학자금 신청서 검토·특별활동 및 봉사활동·그리고 리더십 세미나 등의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불안 관리·대처 세미나, 개인 및 그룹 상담과 치료 등이 제공된다.     참가 학생의 부모들을 위해서도 대학 입시 지원 과정 안내·대학 재정 준비를 위한 세미나·청소년 자녀와의 대화방법·청소년 자녀 양육 세미나·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돕는 방법 등의 교육이 제공된다.     교육기간은 2023년 1월까지 1년간이며, KACF(한인커뮤니티재단) 후원으로 전 과정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시 구비서류는 학생 개인 에세이, 학생 이력서, 학생 성적료, ACT 또는 SAT 성적(선택), 부모의 2020년 소득세 신고 등이다.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30일(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목)이다. 최종 합격자 대상 오리엔테이션은 2월 12일 오전 10시에 시행되며 학생 및 부모 참석이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Familytouchusa.org) 확인. 문의 201-242-4422, info@familytouchusa.org   박종원 기자패밀리터치 프로그램 프로그램 참가 대학 진학 대학 지원

2022-01-20

[닥터양의 미국대학 이야기] 하고 싶은 일 하면 성공 가능성 500배 높아

▶무엇인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살기 요즈음 세상에는 수십만가지 종류의 일자리가 있지만 한인 학생들이나 학부모의 머리에 떠오르는 일자리는 열손가락을 꼽을 만큼 적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거나 눈에 띄는 직업을 찾아 헤매게 되고, 취업이나 사업이나 극심한 경쟁에 빠지기 마련이다. 한국이나 미국 어디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한인들은 타민족보다는 더욱 이런 식으로 편향된 삶의 방식 속에서 살고 있다. 학부모들이 '각자 개인의 삶'이 중심이고 시작점으로, 할 일을 종착점으로 찾는 '인간 위주의 인생살이'를 하지 않고, 오히려 '성공을 보는 것'이 중심이고 시작점이며 종착점으로, 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성과 위주의 인생살이'를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피할 수 없이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자신들의 개성과 능력은 자신의 목표가 원하는 것에 따라 알맞기도 하고 때로는 부족하기도 하다. 또한 자신의 목표라고 말하며 마치 자신이 세운, 어떤 고귀하고 심오한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거리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성공이라고 보여지는 이미지가 요구하는 것에 자신을 맞추는 것에 불과하다. 자신의 삶이나 능력보다는 일감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는 더 그 일감에 맞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의미없는 극심한 경쟁에 빠져든다. 그래서 스펙을 쌓기 위해, 뽑히기 위해 애쓰는 고단한 삶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행복하느냐, 주변사람들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느냐,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사회에 기여하느냐는 일단 뒷전으로 제쳐진 상태다. 이렇게 사는 것이 실제로 생존(Making a living)이다. ▶생존(Making a Life, Making a Living) 마크 앨비언(Mark Albion)이라는 하버드 출신의 작가가 쓴 'Making a Life, Making a Living: Reclaiming Your Purpose and Passion in Business and in Life' 라는 책에 나오는 표현이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 MBA 졸업생 1500명을 20년간 추적했다. 졸업생들은 졸업시에 간단한 질문 하나를 받고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번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말한 그룹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고 대답한 그룹이다. 1500명중 1250여명이 첫 그룹에 속했고, 250명만이 두번째 그룹에 속했다. 20년후 1500명중 101명이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첫 그룹 1250명중에는 단 1명만이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다. 1250분의 1, 즉 0.08%다. 두번째 그룹에서는 무려 100명이 백만장자가 되었다. 250분의 100, 즉 40%다. 앨비언 박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는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돈을 우선으로 한 사람에 비해서, 금전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냈다. 성공가능성은 500배인 셈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밀고 돈을 추구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행복했다는 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어떤 이미지를 초점으로 해서 사는 사람들은 무엇인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반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즉, 자신이 무엇에 맞을 지를 찾으며 사는 사람들이다.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로서는 극소수의 사람을 빼놓고는, 성공으로 규정되는 목표점에 도달할 사람이 적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실패의 가능성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이미 시작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 때문에 그가 도달하는 모든 중간 기착점과 모든 목표점들은 성공인 셈이다. 언제나 성공의 가능성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당연히 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일감을 창조적으로 만들고 적응해 가면 행복하게 살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학부모의 역할 학부모의 역할은 어때야 할까. 목표를 정해 줄 것인가 아니면 목표를 창조해 가며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권유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부모세대는 전통적가치-준법정신, 훌륭한 직업윤리, 근면과 인내 등을 자녀에게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보다 우선해야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자녀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것 같다. 즉, 자신의 개성과 기호, 적성과 열정이 지시하는 삶을 창조적으로 살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실제 성인들은 원하는 것을 억제하고 해야할 것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자녀들에게 자신의 것을 찾으라고 이야기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자신의 열정을 좇을 줄 아는 능력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인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기에 시작돼야 할 중요한 능력이다. 이것은 독립적인 인격으로써 자신의 인생 향방을 결정할 줄 아는 성숙한 결단력으로 자라게 될 능력이다. ▶적성찾기, 자신의 목표 스스로 세워보기 고교졸업 전에 학생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미래의 목표를 세워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청소년기의 자녀에게 부모가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이다. 부모조차도 쉽지 않은 이것은 '믿음의 도약(Leap of Faith)'을 가질 때에만 가능하다. 대학졸업 후의 마음가짐이 20년 후의 모습을 결정하듯이 고교 졸업때의 마음가짐 또한 대학에서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에미상 수상식에서 'Master of None'의 'Parents'편으로 코미디시리즈 각본상을 아지즈 안사리(Aziz Ansari)와 함께 받은 대만계 미국인 앨런 얭(Alan Yang)의 수상 소감으로 마무리한다. "이 나라에 1700만 아시아계 미국인이 있고, 1700만 이태리계 미국인이 있습니다. 그들은 "Godfather, Goodfellas, Rocky, The Sopranos가 있지만, 우리는 Long Duk Dong 이 있습니다. 아직도 멀었지요. 하지만 우리도 그렇게 될 거예야. 저는 우리를 믿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아시안부모님들께 부탁해요. 그냥 몇분만 바이올린 대신 카메라를 쥐어주세요, 그럼 다 잘 될거예요." ("17million Asian­Americans in this country, and there are 17 million Italian­Americans. They have The Godfather, Goodfellas, Rocky, The Sopranos; we got Long Duk Dong. So we got a long way to go, but I know we can get there. I believe in us, it's just gonna take a lot of hard work. Asian parents out there? if you could do me a favor? just a couple of you get your kids cameras instead of violins, we'll be all good. (Long Duk Dong- 영화 'Sixteen Candles (1984)'에 나오는 우스운 아시아인의 스테레오타입이다) 요즘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도 학부모들은 남들이 하니까 시키지 말고 자녀가 좋아하는 걸로, 뭐가 됐든 시키는 게 정답이다.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10-14

9학년부터 계정 만들어 명문대 지원 가능

4년간 상시 쌍방향 지원·지도 가능 활동 내역 '개인라커'로 대학과 공유 발전가능성 높은 학생에게 좋은 기회 지난해부터 80여 명문 대학이 이제까지 써오던 대입 지원 시스템과 다른 새 대입 지원 시스템인 코얼리션 플리케이션(연합지원서, 영어명 The Coalition for Access, Affordabilty, and Success)을 시작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표면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저소득층도 대학가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연합지원서'에 대해서 알아본다. 온라인 입학지원 시스템 '더 코얼리션(The Coalition)'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유명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 뉴욕, 뉴저지의 주립대학이 주축이 돼 2015년 10월 출범했다. 새 시스템은 이미 2014년 10월에 예고했었고 지난 2016년 1월부터 웹사이트가 오픈됐다. 아울러 이 시스템에 가입 대학들도 조금씩 늘어 2016년 5월에는 9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http://www.coalitionforcollegeaccess.org/)로 접속해 보면, 학생들이 직접 자기 계정를 만들 수 있다. 웹사이트는 3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 지원서 부분은 오는 7월에 완성될 예정이며 올 가을에 12학년이 되는 현재 11학년 학생들은 이 지원시스템을 사용하여 2017년도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30여 대학은 내년부터 93개의 참여 대학 중 30여 대학은 실제로 대입과정에서 '코얼리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은 일단 내년으로 미뤘다. 하지만 웹사이트가 완성되는 7월 즈음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코얼리션측이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93대학 중 어디가 내년부터 채택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공통지원서 혹은 연합지원서(Common Application vs Coalition Application) 현재 참여 대학은 대부분이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들이며, 코얼리션을 사용하더라도 기존의 공통지원서를 계속 사용한다. 첫 해이니만큼 여러 시행 착오가 발견될 것이고 또 두개 이상의 지원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이들 대학으로 지원하는 학생들 중 몇 퍼센트가 코얼리션을 사용할 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셈이다. 학생과 함께 지원시스템을 사용하여야 하는 많은 고교교사도 당분간은 공통지원서를 선호할 것임이 분명하다. ▶코얼리션은 쌍방형 상시형 공통지원서가 이제까지 매년 가을에 웹사이트를 새로 열면서 신입생이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전년도의 계정을 동결해오던 것과 달리, 코얼리션은 9학년생부터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학업, 과외 활동, 수상 내역, 에세이, 영상 등을 이용한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미리 업로드하고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개인의 대학 지원자료 라커(Locker)라는 도구를 통해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미리 올려 놓은 자료 중에서 일부를 원하는 대학측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졌다. 첫째, 대학 지원시스템이 12학년 첫 학기인 대입 지원시즌에 잠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교 4년 내내 연중무휴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 지원시스템은 일방적으로 학생이 자료를 대학에 제출했는데 학생과 대학간에 자료와 커뮤니케이션이 오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한 것이 독특한 것이다. 입학사정국과 학생은 서로 질문을 하거나 조언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심지어 학생들간의 정보 공유 기능도 허용할 수 있으며 학교와 학생이 각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하다. 기존과는 엄청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개념적으로는 기존의 1차원적인 지원시스템에 이메일, 게시판, 포럼, SNS 등이 섞여 3차원, 4차원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변화 발전의 가능성도 매우 많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선발, 인선 등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셈이라고 하겠다. 이미 명문대학들이 모여 이런 변화를 모색한 것은, IT의 수준과 SNS 사용이 일상화된 현재는 당연히 채택해야 할 변화이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세대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코얼리션은 학생·대학의 상시 채널 이전까지 대학 지원 과정에서 지원자와 대학은 단 한번의 지원서 제출로 순간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 코얼리션은 고교 4년간의 상시인 연결 통로를 갖고 학생과 대학의 상호간 끈끈한 관계 형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대학측에서는 필요와 운영방식에 따라서 원할 경우 가입한 학생을 어릴 때 부터 면밀히 관찰하여 선호하는 학생을 찜할 수도 있고 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생을 길러낼 수도 있는 엄청난 권력을 얻게 되는 셈이다. 물론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업무가 많이 늘어날 수도 있고 또 학교마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학생 유치에 뛰어들 것인가 하는 점도 차차 밝혀질 것이다. ▶전략 필요, 준비하면 기회 학생측과 카운슬러측에서도 코얼리션을 어떻게 활용하여 학생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지혜와 전술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얼리션이 21세기 기술과 개념으로 학생 선발및 유사 관계 업종에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게 될 것도 명백하다. 코얼리션 참여 대학은 6년내 졸업률이 70%가 넘는 대학만 허용되므로, 대학의 수준이 높아야 한다. 또한 대학이 학비가 저렴하든지 아니면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필요한 만큼 지급하여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의 입학이 쉬운 대학만 참여하도록 했다. 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이 많이 진학하는 공립대의 경우 졸업률 기준이 못 미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이 명문대용 지원시스템을 사용할지도 의문이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들 대학들과 코얼리션이 추구하는 것이 공공의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학생선발에 있어서, 저소득층 학생, 그 중에서도 우수 저소득층 학생의 발굴과 유치를 용이하게 함과 더불어, 전체 우수 신입생 유치에 있다는 것이다. ▶내 자녀와 코얼리션 코얼리션으로 인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으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동기부여, 기회 발견, 전술을 통한 합격 가능성 고취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성실성, 준비성 등이 더욱 요구된다는 점이다. 또한 앞으로는 명문대 지원생은 대학 지원철이 멀다고 준비를 늦춰서는 곤란할 것이니,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 코얼리션 참여 93개 대학 American Univ, Amherst, Bates, Bowdoin, Brown, Bryn Mawr, CalTech, Carleton, Claremont McKenna, Clemson, Colby, Colgate, Holy Cross, William & Mary, Colorado, Columbia, Connecticut, Cornell, Dartmouth, Davidson, Duke, Emory, Florida State, Franklin and Marshall, Franklin W. Olin,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Grinnell, Hamilton, Harvard, Haverford, Illinois State, Indiana Univ-Bloomington, James Madison, Johns Hopkins, Miami Univ(Ohio), Michigan State, Middlebury, Mount Holyoke, North Carolina State Univ at Raleigh, Northeastern, Northwestern, Oberlin, Ohio State, Penn State, Pomona, Princeton, Purdue, Ramapo, Reed, Rice, Rutgers Univ-New Brunswick, Skidmore, Smith, St. Olaf, Stanford, SUNY Geneseo, SUNY Binghamton, SUNY Buffalo, Swarthmore, Texas A&M, The College of New Jersey, Tufts, Union, UChicago, UConnecticut, UFlorida, UGeorgia-Athens, UIllinois, UIowa, UMaryland-College Park, UMary Washington, UMichigan, UMinnesota-Twin Cities, UMissouri, UNew Hampshire, UNC Chapel Hill, UNotre Dame, UPenn, UPittsburgh, Rochester, USouth Carolina, UVermont, UVirginia, UWashington, Vanderbilt, Vassar, Virginia Polytech, Wake Forest, Washington Univ in St Louis, Wellesley, Wesleyan, Williams, Yale (알파벳순)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06-05

백세시대, 학위도 이제는 '3모작'

(5)대학생활·직업 대학을 나오면 직장을 구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학문을 추구하면서도 직장을 구하는 이율배반적인 시간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급변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공부도 하고 직장도 잘 구할 수 있을까. ▶대학 진학 이유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투자대비 회수가 가장 확실한 사업이다. 한국인의 뜨거운 교육열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학사학위 소지자는 고졸보다 1.8배 더 벌고 있으며 많은 직장이 대학졸업자를 뽑고 있다. 대졸자는 수입이 더 많으며 덕분에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대학 진학은 수입 보장을 위해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이고 세월에 따라 필수가 됐다. 대학은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 밟아야 하는 필연적인 코스다. 이전에 귀했던 대학졸업장은 60년 전 고교 졸업장보다 흔한 상태에 이르렀다. 2015년 OECD 교육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25세~64세 성인의 45%(남자 48%, 여자41%)가 2년제와 대학원을 포함한 대학교육을 받았다. 이를 25세~34세로 좁혀보면 무려 68%(남자 64%, 여자 72%)가 대학 교육 수혜자다. 3명중 2명이 넘는다. 이 수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졸자는 고졸보다 50%, 중졸보다는 2배 이상을 더 번다. 미국 거주 한인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추정할 수 있다. ▶치솟는 대학 진학률 한국인의 교육열은 세계적이다. 25세~34세의 젊은이 중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은 68%로 세계 1위이다. 2위인 캐나다보다는 무려 10%, 7위인 노르웨이 보다는 무려 20% 높다. 미국보다는 22%가 높다. 이렇게 한국인들에게는 대학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고 우수인력 확보가 기업들에게는 쉬운 일이 되어버렸지만 졸업생들은 일자리가 없는 어처구니 없는 청년 실업시대를 맞았다. 세대간 대학교육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은 그 기울기가 17-33-56-68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다. 이 교육열은 한국이 가진 양날의 칼이다. 미주 한인들의 모습도 한국과 유사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대졸이라고 잘 사는 시대는 지났다. 과연 이런 시대에 대학 교육은 얼마나 필요한가. ▶대학의 위기 명문 대학의 치솟는 입학 경쟁률과 곤두박질치는 합격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치마 길이와 경기가 상관 관계가 있듯이 명문대 합격률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명문대의 인기를 가늠하는 꾸준한 합격률 하강은 전체 대학교육의 가치 하락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불경기로 선호하는 일자리 얻기가 힘들어지므로 보다 더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한다. 2013년 무디스 투자자서비스 (Moody's Investor Service)는 미국의 고등교육부문 (The US higher education sector-대학이상 총칭)은 사업모델로서는 최정점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학비 이외의 여러가지 수입 원천을 가지고 있는 재정이 튼튼한, 마켓을 이끄는 대학마저도 2008년의 경제 위기이후 수입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미국 대부분의 대학은 이제 경비구조를 바꾸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최고의 명문대를 제외하고는 학생이 줄고 있으며 이미 올린 높은 학비가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다. 또한 치솟는 물가와 오르지 않는 가계수입, 2008년 이후 늘지 않고 줄고 있는 고교 졸업생 숫자 등이 미국대학의 약화를 재촉하고 있다. 법대를 나와도 취업이 되지 않아 어려운 학생들이 부지기수이고 재학생이 줄어 문을 닫게 되는 법대가 생겨나고 있다. 수업료 이외의 수입원이 있거나 재산이 많은 대학만이 경제적으로 건강하다. 노스웨스턴,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과 윌리엄스, 앰허스트 같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축적된 재산과 동문·기부자들의 기부, 투자수익, 끊이지 않는 우수학생의 유입으로 아무런 걱정이 없으나 그렇지 않은 대학들은 수업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 주립대도 전체 예산의 10%미만을 주정부 보조에 의지하는 버지니아 주립, 미시간 주립, UC버클리 등은 괜찮지만 주정부의 재정 지원의 폭이 큰 주립대학들은 주정부가 예산 감소 등으로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다. 가주의 경우 부족분을 타주및 외국학생을 유치해서 메꾸고 있다. ▶교육환경의 변화 IT의 발전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로 인한 명문대학의 캠퍼스 의존도가 아직은 높지만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크(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이 급격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보의 발전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져 교육의 활용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심지어 미래학자들은 평생 최소 3번의 학위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한다. 이제는 한번의 대학교육으로 평생을 보장받던 시대는 끝이 났다. 명문 대학들의 파워는 계속 지속되겠지만 전반적인 대학교육의 지평은 큰 진통과 대변혁을 맞을 것이지만 언제 어디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내 자녀의 대학교육 명문대가 아직도 경쟁력이 있듯이, 상위 수십개의 명문대로 진학할 수 있는 학생은 사실상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경쟁력있는 취업이 보장될 것이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상위 1%에게 부가 편중 되었듯이 교육을 통한 기득권의 일부 상위권 집중은 계속될 것이다. 아카데믹스(학과목의 구성과 성적)에 강할수록 예전처럼 학업에 전념하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경쟁력을 시대에 맞게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대학 진학이나 전공선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투적인 마인드셋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아카데믹스가 강하지 않을수록 시대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대세인 4차 산업, 즉 정보, 의료, 교육 등 서비스 산업에서 자기자리를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 기타 재능이 있는 경우에는 5차 산업인 취미, 오락, 패션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공부도 방법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로우 테크나 비인기직종에서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라지지 않을 직종·사업 중에는 기술화나 정보화, 신기술과의 융합 등을 이뤄 당분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틈새시장을 보는 시야, 필요한 곳에서는 장인 정신을 요구하는 사업 등을 주시하도록 한다. 이전에는 대학 졸업장이 자신의 꿈·재능·열정·캐릭터 빌드업에 비해 중요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경쟁력을 대학 교육이 뒷받침하도록 하고 끊임없이 변화·적응·발전할 수 있는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대학교육에 대한 올바른 자세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05-31

지원서에 '전공' 선택 이유 명확히 밝혀야

(4) 전공별 입학전략 대입 지원서를 제출시 '전공 선택'(Intended Major)은 경우에 따라, 학생에 따라 합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한 꼭 전공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Undeclared(전공 미정)도 훌륭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전공별 입학 전략에 대해서 알아본다. ▶Major is declared 미국 대학은 자율성이 매우 강조되는 체제이다. 전공도 학생이 선언(declare)하는 것이고 전공별로 최소한의 학점이수, 필수과목 등을 채우기만 하면 된다. 어떤 대학은 고등학생이 대학 지원할 때 스스로의 소속을 정할 만큼 확고한 의지나 충분한 지식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학생이 훌륭하면 뽑아서 교육시키는 중에 정하면 된다고 보기때문이다. 이런 대학을 지원할 때는 지원자는 좀 더 자유로운 마음으로 탐험가의 기분으로 전공을 선택하거나 또는 안하거나 하면 된다. ▶전공이 꼭 정해져 있지 않아도 괜찮은 대학 하버드, 스탠포드, 윌리엄스, 포모나와 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와 리버럴 아츠 전통을 계승하거나 중시하는 명문 종합대학들은 '전공미정' 학생들과 전공을 정한 학생들을 꼭 같은 기준으로 보며 대학생활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자유로운 전공선택과 변경을 권장한다. 대개 학부에 단 30개 남짓의 전공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많은 학생들이 초반에 전공미정(Undecided)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하버드는 전공을 메이저(Major)가 아닌 콘센트레이션(Concentration)이라고 부르며 학적과(Registrar)에 신청서(a Declaration of Concentration & Plan of Study)를 제출하고 허가(approval)를 받기만 하면 환경학, 공공행정, 역사, 문학, 비교문학, 사회학 등의 일부 전공을 제외하고는 전공을 바꿀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 같은 경우에는 액세스(Axess)라는 온라인 정보기록 등록사이트에 학생이 로그인하여 간단히 전공 변경을 신고하면 바꿀 수 있다. ▶지원서와 전공선택에 있어 주의사항 대학 지원서는 입학사정관이 짧은 시간에 읽고 학생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전공 선택도 그 자체가 갖는 중요성보다는 학생을 이해하기에 필요한 또 하나의 근거(Clue)로써 중요하다. 전공이 정해졌던 미정이던 간에 그것이 자연스럽게 설명될 수 있는 스토리와 정보가 발견돼야 한다. 최종 순간에 전공을 바꿔서 제출하는 경우, 이제까지 써 온 스토리와 정보들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합격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선택한 전공이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학 하버드나 스탠포드 같이 학부가 한개나 두개의 인문학부로 구성되어있는 것과 달리, 대학이 종합대학이며 학생수가 유난히 많은 경우에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형 대학들은 학교 자체가 여러개의 학교(School, College)로 구성돼 있다. 인문자연대(College of Arts and Sciences), 공과대학(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예술대(College of Performing Arts), 경영대(College of Business), 언론대(School of Journalism and Communications), 음악대(School of Music), 교육대(School of Education) 등으로 단과대학이나 전문대학원(Professional School)으로 독립성을 가지면서 학부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거의 틀림없이 전공선택이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런 대학의 예로는 노스웨스턴, 코넬, 보스턴 칼리지, UC 버클리 등과 같은 대학원 중심제의 대규모 대학들이다. 뉴욕대(NYU)의 경영학부(Stern School of Business)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NYU인문학부에 합격할 학생일 지라도, 경쟁이 심한 경영대(Stern School of Business)에는 불합격하기가 쉽다. 그럼 들어가기 쉬운 인문학부 또는 농학부로 입학하여 추후에 공대로 진학하면 되겠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처음에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들은 입학 후에 전과하기도 쉽지 않거나 불가능하다. 미리 알아보고 지원하는 것이 맞다. ▶자녀가 대형 대학에 지원할 때 대형 대학 지원시, 단과대학은 정하고, 세부 전공은 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UC 버클리 공대를 정하고 전공미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학교 자체가 전공 미정으로 학생을 뽑는 경우에는 '전공 미정'이라고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 경우에도 학생이 엔지니어링 전반에 대한, 관심과 재능, 학생의 이력이 어떤지는 역시 중요하다. 한 학부내에서 연관성이 떨어지는 전공끼리의 전과는 가능하다. 또한 남들이 지원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해서 지원하여 합격 가능성을 올리고자하는 경우에도 지원서류에 나타나는 학생의 이력이 그것을 잘 설명하는지가 신빙성을 높이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기준이 될 것이다. ▶전공선택의 방법 1. 어떤 전공을 택할 지 도저히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인문대학으로 'Undeclared'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사고의 지평을 넓힐 기회가 높고 전공 변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2. 좋아하고 좋은 성적을 맞았던 학과목과 연관분야의 전공을 택한다. (표참조) 많은 전공 중에서 가장 적절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시작한 후 점차 맞는 전공으로 변경한다. 3. 원하는 직업에 맞는 학부 전공을 택한다. (표참조) 4. 선택한 전공과 자신의 열정이 어울리도록 지원서를 작성한다. 5. 선택한 전공과 자신의 학과외 활동이 어울리도록 지원서를 작성한다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05-22

'장학금 액수'+'명성' 따져 최종 선택해야

(3)사립 및 주립대학 미국 대학들의 대세는 역시 주립대학이다. 사립이나 주립이 배우는 것이 크게 다를리 없기에 비교가 되는 것은 바로 학비다. 사립대학이 제시하는 학자금 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진학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 자녀에게는 동기부여도 된다. ▶주립대학의 학비 1860년대 이후 산업혁명과 맞물려 일어난 남북전쟁이 마무리 되고 철도 등 대중 교통과 소비 유통이 급격히 발전하게 되자 미국은 캘리포니아 등 태평양 연안주들 및 중서부로 확장되며 폭발적인 발전을 한다. 이때 주립대학들이 대거 설립되면서 대학교육의 대중화가 이뤄진다. 공립(public)대학은 주정부의 자금으로 학교가 운영되는 주립(state) 대학들로 주정부의 예산과 연방정부의 보조금 등을 이용, 주내 거주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립대학의 저렴했던 학비도 수십년간 꾸준히 올라 만만치 않은 액수가 됐다. 하지만 숙식비를 제외한 학비를 수천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는 주들도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가주의 경우 1만5000여 달러의 학비와 1만4000여 달러의 숙식비를 더하면 한 해에 1인당 3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같은 금액을 내는 것은 아니다. UCLA 같은 경우에 2013-2014년의 경우, 3억달러를 니드베이스 보조(Need-Based Scholarship/Grant)로 1만 5600여 명에게 지급했으니 학비가 필요한 학생들은 장학금으로 평균 1만8000달러씩 받은 셈이고 장학금을 받지 않은 학생들까지 포함한 전체 학생숫자인 2만9000명으로 나눠보면 학생 1인당 1만달러씩을 학교가 쓴 셈이다. 결국 평균적으로는 학생들이 연 2만달러정도로 대학을 다니고 먹고 자는 것을 해결했다. ▶가정형편과 주립대 가주의 경우 주립대학 학비는 숙식비 포함, UC가 1인당 3만달러, 캘스테이트 계열이 2만2000달러, 또 커뮤니티 칼리지도 2만달러 선이다. 여기엔 숙식비 1만4000달러가 들어 있다. 초중고 교육을 무상인 공립학교에 보낸 가정에서는 숙식비 외에 학비가 평균 4만5000달러~6만달러에 숙식비를 더하여 막대한 학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찌감치 사립대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반면 가주 학생의 경우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경제적 수준에 맞는 대학인 주립대학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어 버클리부터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학생 수준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자신의 경제적 형편을 잘 알고 미리부터 학교 선정과 목표 대학 선정을 잘 하면 의외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FAFSA와 EFC 대학지원시에 학자금지원서(FAFSA)를 제출하면 연방교육부는 학생 각자의 집안 형편에 따라 다음해에 학비로 쓸 수 있는 능력을 수치(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로 판정, 학생이 지원한 대학에 보내준다. 예를 들어, 세금보고로 지난해 AGI(Adjusted Gross Income)이 6만달러인 가정의 경우 EFC가 1만달러가 나오면 이 수치는 학생이 지원한 모든 대학이 받게 되고 학생이 합격한 경우에 학비와 장학금, 대출 예상액수 명세서를 보내주게 된다. 만일 UCLA에 합격했다면 위에 설명한 바로 1만8000달러를 학자금으로 해결받는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나머지 1만달러를 부모가 내주든지 아니면 학생과 부모가 대출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학생이 지난번 '명문대학'편에 소개한 스탠포드를 비롯한 수십개의 명문사립대학에 합격했으면 그들의 학자금보조 정책에 따라 6만5000달러 전액을 면제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 혹시라도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분수(?)에 맞지 않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적당히 공부해서 주립을 가라고 얘기하는 학부모들은 사실 잘못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장학금은 니드베이스 니드베이스(Need Base)의 뜻은 '필요에 따라서'라는 것이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주겠다는 것이다. 대개 명문대학의 학자금보조는 바로 이 '필요에 따른' 장학금이다. 미국에서 명문대는 바로 이 '필요한 학자금'을 대주는 대학들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면 좋다. 자신이 노력해 대학에 합격하면 부모가 해 줄 수 없는 학비를 자신의 능력으로 벌수 있다는 것과 액수가 크면 7만달러씩 4년동안 28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주립대학도 비싼 경우 주립대학이라고 다 싼 것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서 UC에서는 한 푼의 보조도 없이 모든 학비를 다 내어야하는 경우에도 사립대학에서는 상당액의 보조를 받을 수 있어 실제로 사립대에 보내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고 같은 비용으로 사립대를 보낼 수도 있다. 또한 타주의 주립대학으로 가는 경우에는 그리 싸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주립대학은 모두 자기 주내 거주자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UC의 경우에도 타주출신이나 외국학생은 2만5000달러의 타주 비용(Out-of-State Fee)을 더 내야 한다. ▶내 아이의 대학-사립이냐 주립이냐 사립이냐 주립이냐는 결국 학비 문제인 경우가 아주 많다. 학생이 아주 우수한 경우에는 사립도 주립보다 싸게 갈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생의 능력에 따라 원하는 명문 사립대학들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학금을 잘 주는 대학을 골라야 하며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수월한 대학에도 지원하면 이 때에는 메릿 장학금(Merit Scholarship, 학생이 우수한 경우에 지급하는 장학금)이 포함된 예상 외의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장학금 액수'+'학교의 명성'을 가지고 저울질해 최종 대학선택을 재미있게 해 볼 수도 있다. UC의 경우에는 학생의 GPA와 시험성적이 매우 중요하므로 학과외활동이 비교적 부족한 학생의 경우라도 UC 합격이 수월할 수도 있다.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05-15

일단 결정해서 공부해보고 바꿔도 좋다

(2)전공 선택 고등교육의 한 과정인 학부과정을 마치면 학사 학위를 주는데 학위에는 전공이 있다. 전공의 종류와 결정시기, 결정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학위의 종류 대학 학위는 학문의 정도, 큰 방향, 전공(Major)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Bachelor of Science(BS) in Chemistry' 학위는 화학 이학사인데, 배출러(Bachelor, 학사)는 학문의 정도, of Science(이학)는 큰 방향, in English Literature(영문학)는 전공이다. BA는 인문학 및 사회과학분야는 정치학, 국제관계학, 영어, 예술사, 사회학, 문화인류학 등 문과 전공에 주는 학위이며 BS는 자연과학, 수학, 공학, 생물학, 진화인류학, 경제학 등 이과전공에 주는 학위이다. 미국에서는 1877년 존스홉킨스 대학이 처음 전공을 도입했고 하버드도 1910년이 되어서야 전공을 갖게 됐다. 4년제 대학의 첫 2년은 교양과정, 마지막 2년은 전공 과정이라 보면 정확하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준학사(Associate Degree)는 2년중 절반은 교양, 나머지는 집중분야를 공부하면 전공(Major)을 학위에 포함시켜준다. 졸업 후 4년제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에는 '편입을 위한 준학사'라는 학위를 받게 되는데 4년제의 첫 2년간의 교양과정에 해당한다. 학부 3, 4학년동안 전공별로 정해진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졸업시 학위를 신청해 그 전공으로 학위를 받는다. 전공(Major)은 2년 필수, 부전공(Minor)은 1년 필수로 얻을 수 있으며 복수전공(Double Major)인증도 조건에 맞으면 얻을 수 있다. ▶전공은 언제 정하나 대학 지원시 원하는 전공을 고르면 자연스럽게 그 전공으로 합격하게 된다. 그러나 학위 수여때까지는 계속해서 예정 사항일 뿐이다. 전공은 입학시에 정한다. 또는 2학년(sophomore)에 가서 한다. 또는 3학년 전공과정이 될 때 정한다는 것이 모두 맞으나, 4학년 말이 돼 졸업하겠다는 학위 신청서를 학적과에 제출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전공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이 많아 학위 수여자 수를 조절해야 하는 대학의 경우 전공별로 정원이 있어 전공을 바꾸기 쉽지 않을 수 있다. UC의 경우도 정원제한 전공(Capped Major)이라고 해서 학위수여자 수를 미리 정해 놓은 공학이나, 생물 의학계통은 대학 지원시에만 뽑아, 전공 변경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4년 내내 한 전공에 속해 있었더라도 졸업 때가 돼 해당 전공으로 학위를 받기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는 학위를 받을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학위를 주는 전공으로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은 꼭 정해야 하나 정원제한 전공(Capped Major 또는 Impacted Major)인 경우에는 중간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대학 지원시 정해서 입학해야만 한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했다가 도중에 정할 수도 있으며 정해서 대학에 들어가서도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서 중도에 전공을 바꿀 수 있다. '전공 미결정(Undecided)'으로 입학한 경우에는 대개 1학년에 생각해서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정한다. 그러지 못한 경우 3학년이 되면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늦게 바꾸게 되면 새 전공의 필수과목을 채우기 위해 학교를 더 오래 다녀야 한다. 어느 전공으로도 졸업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학위를 받지 못하거나 학교를 옮겨야 한다. 컬럼비아 같이 학부가 아닌, School of General Studies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졸업시에는 전공을 꼭 정해서 학위를 받게 된다. 미국에서 통계적으로 학부대학생들은 평균 2번 이상 전공을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학 졸업후 자기 전공과 상관없는 직업을 갖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명문 리버럴아츠인 윌리엄스칼리지의 졸업생이 전공별로 과연 어떤 커리어(http://web.williams.edu/Mathematics/devadoss/careerpath.html)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면 피부에 와 닿는다. 대개 학교 보다는 전공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거꾸로 전공보다는 학교, 거기서 생기는 커넥션, 거기서 쌓은 학생의 개인적인 인성의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도 역시 사실이다. ▶전공은 어떻게 정하나 대개 사람들은 원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전공으로 결정하게 된다. (1) 꿈꾸는 직업이 있는 경우: 의사가 꿈이면, 의과대학원을 가야 하고, 그것을 수월하게 하는 학부과정, 즉 프리메드(Pre-Med)나 생물학(Biology) 생화학(Biochemistry), 화학(Chemistry)이 자연스러운 전공이 된다. (2) 벌고 싶은 수입 수준이 높은 경우: 원하는 수입 정도에 적절한 직업이나 사업을 찾아보게 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전공을 생각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수입과 그 수입을 얻게 된 과정, 대학전공을 살펴보면서 동기를 얻기도 한다. (3) 하고 싶은 열정이 있고 그래서 결국 잘 할 수 밖에 없는 분야가 있는 경우: 경제적으로 보장이 있지 않을 수 있고 부모나 친지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전공을 정해야 할 수도 있다. (4) 아무 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을 경우: 이때도 걱정은 없다. 일단 전공 미결정(Undeclared, Undecided)으로 입학하거나 최선의 선택이 없다면 차선의 선택, 주변의 조언을 얻어서 결정해도 된다. 바꿀 기회는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연구하며 찾으면 된다. 그러나 너무 기다릴 필요는 없다. 해보고 아니면 바꾸면 되지만 결정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표) 전공선택이 수입이 전부는 아니지만, 전공별 수입 통계가 있어서 소개한다. 대개 공학쪽이 순위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세부전공별이 아니라 전공그룹별 수입 중간값 통계다. ▶내 자녀의 전공 자녀들은 부모나 가족의 직업과 전공에 익숙하다. 자녀의 비전을 확장시켜주기 위해서는 여러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기회를 주어 자연스럽게 동기가 생기도록 도와야 한다. 부모의 칭찬으로 인해 생긴 자긍심과 동기는 전공 선택에 필수적이다. 기회가 적을 때는 대학 입학 직후 자긍심을 키워주고 커리어 지도를 잘해줄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것이 좋다. 양민 / 교육컨설턴트 US에듀컨설팅

2016-05-08

역사·명성·장학금은 명문의 필요충분조건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녀가 미국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대입 정보와 25년간 수 많은 한인 학생을 성공으로 이끈 대입 컨설팅 및 교육 전문가 '닥터 양민'이 간추린 놓칠수 없는 엣센스 조언을 모아 2016년 여름방학 특집으로 앞으로 매주 1회씩 5회에 걸쳐 소개한다. (1)명문 대학의 역사와 종류 우리 자녀들이 학위를 받기 위해서 희망할 만한 명문 대학은 대략 200개 안팎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가 오래 된 명문 대학이 없던 식민지 시절에 설립한 학교들은 현재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으며 아이비리그 다수가 여기에 포함된다. 당시 대학 관계자들은 미국의 국가 탄생과 발전에 깊이 관여했으므로 이들 대학에 가는 것은 미국 역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대학들은 미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New College (1636 설립, Harvard의 전신), College of William & Mary (버지니아, 1693), Collegiate School (1701, Yale의 전신), College of New Jersey (1747, Princeton의 전신). Rhode Island College(1764, Brown의 전신), King's College (1746, Columbia의 전신), The Academy of Pennsylvania (1749, U. Penn의 전신). Queen's College (1766 Rutgers 의 전신), Moor's Indian Charity School(1755, Dartmouth의 전신), U. Pittsburgh(1770), Washington and Lee (1749), Dickinson C.(1773) 등으로 대략 250년 역사를 가졌다. ▶명문 주립대학 독립한 후, 비로소 주립대학들이 설립된다. 최초 주립대는 Univ. of Georgia(1785), 최초로 강의를 시작한 Univ.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1795), Univ. of South Carolina (1801)등은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 토머스 제퍼슨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 3대 대통령)는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을 생각하며, 수 십년의 준비를 거쳐 U. Virginia를 1819년 주립대학으로 설립한다. 그의 비전은 노예제도, 남북의 지역차, 종교집단의 반대로 주춤했으나 남북전쟁(1861~1865)이후 주립대학 설립 열풍으로 이어진다. 남북전쟁 중 연방의회가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저스틴 모릴이 발의하고 연방의회가 통과시키고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토지법(Land Grant Act)에 의거, 연방정부 토지를 3만 에이커씩 주립대학에 무상으로 증여해, 무려 이 시기에 76개의 주립대학이 신설 또는 보강돼 미국 대학의 중흥기가 됐다. 가주는 UC Berkeley (1866)가 이때 생겼고 사립대학이던 럿거스(Rutgers University)가 뉴저지의 주립대학이 됐으며 사립대학인 코넬이 땅을 받고 수의학, 농생명학, 인간생태학, 산업 및 노동관계학의 단과 대학을 주립으로 운영하는, 사립 종합대학내 주립 단과대학의 기묘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덩치가 커서 유명한 주립대학으로는 SUNY(State Univ. of New York), UC(University of California), 캘스테이트(Cal. State Univ.), UT(U of Texas) 등이며 각 주의 이름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주립 대학은 거의 다 명문대학이다. ▶재산 많은 명문 재산(인다우먼트·endowment)이 많은 대학들은 거의 다 명문대학이다. 국가의 땅을 공짜로 받았든, 동문이나 부자의 기부를 많이 받았든, 재산 많은 대학은 교수의 수준, 환경, 교육에 풍부한 돈을 쓰기에 교육의 질이 높다. 게다가 충분한 장학금과 그랜트를 아낌없이 줄 수 있다. 아울러 학생 1인당 대학 재산(총재산÷ 총학생수)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그래야 작은 명문대학을 발견할 수 있다. ▶장학금 많이 주는 명문 재산이 많은 대학이라고 모두 장학금을 충분히 주지는 않는다. 졸업생들이 학자금 융자로 허덕이지 않도록 충분히 장학금을 주는 것을 정책으로 하는 대학들은 명문이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초기의 대학들은 모두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였다. 그러나 대학이 커지고 전공이 다양화되면서 특히 주립대학이 생기고 의과대학원이나 법과대학원 같은 전문대학원이 개설되면서 종합대학화 된데 반해 설립 취지를 그대로 지키며 학부 중심의 인문학 중심대학으로 남아 있는 곳들은 크기도 작고 학생간 관계, 교수-학생관계, 동문관계가 끈끈하고 대학원 진학률이 매우 높아 명문이다. 전문대학원을 꼭 진학할 학생에게 훌륭한 학부 교육을 시켜준다. ▶명문을 가리는 방법 이외에도 명문대학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교수대 학생비율이 낮은 명문, 신입생 수준이 높은 명문(SAT/ACT 점수 혹은 GPA), 합격률이 낮은 명문, 졸업률이 높은 명문, 재학생 행복도가 높은 명문, 타주나 외국 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명문,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명문도 있다. 이런 자료를 종합해서 US뉴스가 매긴 등수가 높은 명문도 있다. ▶내 아이에게 명문 명문을 가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학부모는 친지가 아느냐 모르느냐를 명문 조건으로 결정하거나 내 자녀의 진학 가능성이 어려운 대학이 명문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이 보기엔 자녀의 능력, 가정의 형편에 맞고 특히 자녀를 귀한 학생으로 여겨 데려가려고 하며 게다가 장학금을 주겠다고 하는 학교가 명문이다. 거기에 자녀가 가서 행복하게 공부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성숙해지고 좋은 교육을 받아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 줄 대학이야 말로 명문이다. 자녀에게 맞고 내가 명문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조건을 꼭 찾아내야 하며 그 명문과 궁합을 맞춰야 한다. 인연없는 명문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도록 충분히 준비하고 조사해서 꼭 맞는 대학으로 좋은 조건으로 합격시키자.

2016-05-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